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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교체투입 13분 만에 퇴장…발렌시아 레알마드리에 0-3 완패

입력 : 2020-06-19 08:28:10 수정 : 2020-06-19 08: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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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발렌시아 SNS

 

이강인(19·발렌시아)이 교체투입 13분 만에 거친 파울로 퇴장당했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돋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2020 라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31분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지난 2월 22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이후 거의 넉달 만의 실전 투입이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 뒤 이강인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멈춰 섰다. 리그가 재개한 뒤 발렌시아의 첫 경기였던 28라운드 레반테전에서는 이강인은 벤치만 지켰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로부터 공을 빼앗기 위해 뒤에서 거칠게 밀며 발을 들이댔고, 주심은 휘슬은 분 뒤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도, 그 후에도 발렌시아에서 중용 받지 못한 이강인의 조급함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이는 이강인의 이번 시즌 2번째 퇴장이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한 바 있다.

 

이날 발렌시아는 호드리구가 전반 21분 골을 넣으면서 기세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골은 취소됐다.

 

이후 0-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16분에 터진 카림 벤제마의 골로 레알 마드리드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에당 아자르는 중원에서 모드리치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침투하는 벤제마 쪽으로 정확하게 패스를 연결했다. 벤제마는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기록했다.

 

기세를 높인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9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10개월 만에 경기장에 복귀한 마르코 아센시오는 들어가자마자 멘디의 도움을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계속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41분 벤제마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벤제마는 오른쪽 측면에서 아센시오가 넘겨준 공을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왼발로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2연승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18승8무3패(승점62)로 선두 바르셀로나(20승4무5패‧승점64)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발렌시아는 재개 후 2경기(1무1패)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11승10무8패(승점43)로 8위에 머물렀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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