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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쇼핑 본질 강화 통해 플랫폼 경쟁력 높인다

입력 : 2021-01-22 09:00:00 수정 : 2021-01-21 16: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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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증가, 플랫폼 경쟁력 중요성↑… 이커머스 기업들 제휴 합병 / 티몬, 타임커머스 통해 쇼핑의 본질 ‘가격’ ‘상품’으로 승부…플랫폼 경쟁력 강화 / 티몬 ‘주간 평균 체류시간 29.85분, 업계 1위’기록…타임커머스 효과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며 온라인 쇼핑이 부각됨에 따라, 이커머스 기업들의 플랫폼 경쟁력이 보다 중요해졌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처음으로 15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모바일 쇼핑도 급성장해 지난 11월 거래액은 10조 2,598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이에 업계에서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 제공을 목표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단순한 거래액 증대를 통한 외형적 성장이 아니라 고객경험과 직결되는 특별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제휴를 맺고 물류를 보완하며 부족했던 배송 부분을 보완하고 있으며, GS리테일은 홈쇼핑과 합병을 통해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며 물류 효율화 등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티몬, ‘타임커머스’로 쇼핑의 본질로 승부

 

쇼핑의 본질인 ‘상품’과 ‘가격’으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기업도 있다. 티몬은 타임커머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매 시간 특가상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기획전이나 마케팅 행사가 일정한 기간을 정해놓고 할인판매 하는 방식이라면, 티몬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나 중국의 광군제 처럼 제한된 시간에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한다. 단, 이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매 시간, 매일 진행한다는 것이다.

 

실제 티몬은 매시간 선보일 수 있는 타임커머스 매장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고 있다. 매일 아침 9시에 100초동안 열리는 ‘100초어택’, 10시에 10분동안 진행하는 ‘10분어택’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는데, 코로나19상황 속에서 10분어택 통해 KF94등 마스크를 1장당 538원에 판매한 결과 10분동안 총 35만장, 2억원의 매출을 끌어내기도 했다.

 

◆타임커머스 효과 ‘체류시간 1위’

 

타임커머스의 성과는 실제 고객들의 이커머스 채널별 이용 동향에서도 드러난다. 통계분석기업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월 첫주(4일~10일)티몬 이용자의 주간 평균 체류시간은 29.85분으로 이커머스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쿠팡 29.84분 ▲옥션 24.33분 ▲G마켓 23.32분이었다.

 

티몬은 타임커머스와 함께 프리미엄멤버십 ‘슈퍼세이브’가 고객들의 충성도에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슈퍼세이브는 쇼핑에 따른 적립과 할인, 회원만의 전용 특가딜 등으로 업계 멤버십 제도 가운데 가장 쇼핑에 최적화된 멤버십으로 꼽힌다. 회원 전용 특가딜과 이벤트, 차별화된 할인쿠폰과 적립혜택 등 압도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덕분에 지난 12월 말 기준 티몬 슈퍼세이브 가입자수는 직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또 4주연속 방문자 비중 집계에서도 지난해 2분기 기준 44%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단순 방문자수 이상으로 그 어떤 수치보다 중요한 고객 지표다.

 

티몬 관계자는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분 매초 제공하며 쇼핑의 본질인 상품과 가격에 더욱 더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들어와 원하는 상품을 아이템 획득할 수 있는 ‘유튜브’ 같은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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