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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대법원장과 대화 공개하는 수준의 부장판사라면 역시 탄핵 맞아”

입력 : 2021-02-04 14:07:02 수정 : 2021-02-04 14: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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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관련 내용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뉴시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면담 녹취록 공개와 관련해 “자신의 거취를 의논하러 간 자리에서 대법원장과의 대화를 녹음해 공개하는 수준의 부장판사라면, 역시 탄핵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보도된 임 부장판사와 김 대법원장의 면담 관련 내용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한 언론은 지난해 5월 임 부장판사가 건강상 이유로 사직 의사를 밝혔으나, 김 대법원장이 국회에서 탄핵이 논의되고 있다는 이유로 반려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대법원은 당시 자리에서 임 부장판사의 건강 문제와 신상에 관한 얘기만 나눴을 뿐, 김 대법원장이 ‘탄핵 문제로 사표를 수리할 수 없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임 부장판사 측이 이날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은 “지금 뭐 탄핵하자고 저렇게 설치고 있는데. 내가 사표 수리했다 하면 국회에서 무슨 얘기를 듣겠냐 말이야”라고 말하는 내용이 포함돼 파장이 예상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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