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서울 유권자 대상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5~6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46%p)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25.2%, 윤 총장은 13.4%, 이 대표는 10.7%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4.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5%), 정세균 국무총리(2.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0%) 순이었다.
다만, '적합한 인물이 없다'(26.3%), '모름·무응답'(5.6%) 등의 대답을 선택한 응답자가 총 31.9%에 달했다.
이재명 기사는 전 연령대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결과에 따르면 40대(37.8%)와 50대(34.1%)에서 평균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지지층에서는 진보층(42.0%), 민주당 지지층(44.6%), 국정운영 긍정평가층(41.3%)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낙연 당 대표의 경우 진보층(18.2%), 민주당 지지층(25.6%), 국정운영 평가층(23.4%) 등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총장은 보수층(23.6%) 국민의힘 지지층(31.5%) 국정운영 부정 평가층(24.0%)에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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