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배우 교체로 상당 부분 재촬영을 하게 된 ‘달이 뜨는 강’ 출연 배우들이 재촬영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방송가에 따르면 왕빛나, 윤주만, 이지훈, 기은세, 김희정, 류의현 등 일부 출연 배우들은 제작진에 재촬영 출연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은 최근 학교폭력으로 논란이 된 주연 배우 지수를 하차시키고 대신 나인우를 투입했다. 이미 지수가 온달 역으로 전체 촬영의 95% 이상을 진행했던 만큼 상당 부분 재촬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 출연 배우들은 위기에 빠진 드라마를 구한다는 차원에서 대승적 판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왕빛나, 윤주만 소속사 이엘라이즈 관계자는 “왕빛나는 윤상호 감독, 제작사 대표와의 의리로 재촬영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윤주만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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