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한선(41·사진)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탤런트 조한선의 학교 폭력을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조한선과 중학교 동창이자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1997년도 졸업 앨범과 사진을 올려 인증했다.
그는 “1990년대 중반 역곡중에서 조한선은 악명이 자자한 일진이었다”며 “중학생 때 이미 키가 180이 넘어 괴물같이 큰 체격에서 나오는 완력으로 인해 몸집이 작은 학생들에게 조한선은 공포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자리가 가까운 제가 수업시간에도 폭력을 당하는 더 심한 피해를 입었다. 잦은 폭력과 욕설에 매점 심부름-빵셔틀에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한번은 음악실에서 조한선의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됐는데 자신의 성기를 만지라고 강요해서 거부했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또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남학생들이 이소룡 놀이를 하듯 일진들이 힘없는 아이들을 불러내어 샌드백 삼아 재미로 폭력을 휘두르는 장난을 치면 조한선도 거기에 끼어 있었다”며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아침부터 자기가 기분 좋은 일이 있으니 분위기 깨지 말라며 윽박지르고 욕을 하는 날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드라마에서 얼굴을 보고 역겨움에 구역질을 했다”며 “주변 학생들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하고 성추행까지 한 인간이 대중의 사랑을 받아 윤택한 생활을 이어간다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요”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조한선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해당 내용을 접하고 즉시 배우 본인에게 확인했으며 전혀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MBC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