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기장군과 함께 인구증가로 과밀학급 현상을 보이는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3번째 중학교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명지국제신도시에 들어설 ‘(가칭)명지3중학교’ 설립계획이 지난달 27일 열린 ‘2023년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그동안 명지지구 중학교 과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명지국제신도시에 중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으나, 2019년 3월 열린 중앙투자심사에서 ‘학교 위치를 조정하라’는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이번 심사에서는 ‘학군 내 과밀현상 해소를 위한 학교 규모 검토 보고 후 추진’이라는 조건부 승인을 받아 명지지역 중학교 과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2027년 3월 문을 열게 될 (가칭)명지3중학교는 당초 31학급(특수 1학급 포함)에서 학급수가 대폭 증설될 계획이다.
강준현 시 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장은 “향후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개발에 따른 학교설립도 계획대로 진행해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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