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5일 경기도교육청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수원시 광교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수십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학교 측은 학생들로부터 “오전에 급식으로 먹은 우유에서 이상한 맛이 났다”, “두유 냄새가 났다”는 등의 진술을 토대로 우유 급식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은 16명이었지만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조리사 11명, 학생 50명 등 총 61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이 학교 급식실과 우유 배급소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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