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거점 연결 관광형 노선 구축
수도권 이전 공공기관이 들어선 제주 혁신도시에 도심항공교통(UAM) 활성화를 위한 노선 개발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혁신도시 발전계획(안)에 따른 스마트 시티 구축 사업을 계획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 혁신도시에는 스마트 시티 구축 사업에 따라 2025∼2027년 혁신도시와 제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관광형 UAM 노선이 개발된다.
또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에서 공항까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버스 노선 확대, 심야 시간 카셰어링 등도 검토된다.
도는 이와 함께 제2차 혁신도시 발전계획안에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 환경 조성 △지역인재 양성 △주변 상생발전 등의 분야에서 13개 핵심사업을 담았다.
도는 혁신도시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계획안을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전국 혁신도시별로 10여개 사업을 반영해 종합발전계획을 확정한다.
혁신도시 발전계획은 혁신도시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상위계획이다.
고성대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이번 혁신도시 발전계획에 따라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대륜동과 대천동 지역에 있는 제주 혁신도시 일원에는 공무원연금공단, 한국국제교류재단,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 국세상담센터 등 8개 기관이 이전해 있다.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혁신도시는 제주를 포함해 부산, 대구, 울산 등 전국에 10개 지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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