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대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제안하자 “본인이 줄 수도 없는 돈으로, 사탕발림식 생색만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로 공천된 원 전 장관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또 시작한 것 같다”며 이같이 썼다.
원 전 장관은 “‘김포공항 이전 공약’도 그렇게 선거 앞두고 막 던진 것이었다”며 “원희룡은 계양에 정직을 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같은 날 서울 유세에서 국민 1인당 25만원, 가구당 평균 100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당시 재난지원금처럼 민생회복지원금도 지역화폐로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김포공항과 인천 계양, 경기 김포, 서울 강서 일대 등 수도권 서부를 통합 개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번 총선 공약에 김포공항 이전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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