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 정치원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나는 매달 당비를 국회의원 30만원보다 20만원이나 더 내는 사람”이라며 “당연히 당무에 관여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어제(지난달 30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에서 잘하면 조언할 일이 있겠냐”며 “보다 못해 관여하는 겁니다. 좀 잘 해주세요. 지방에서도 편하게 뉴스 볼 수 있게”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시정은 누구보다도 잘하고 있으니 누구처럼 시정에만 전념하라는 모욕성 발언은 하지 말라”며 “분수 모르고 그 말 했다가 쫓겨난 사람도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지난 4·10 총선에서 여당이 대패한 뒤부터 연일 여당 지도부를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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