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당 창당 후 이어진 조국혁신당 일정에서 조국 대표가 초등생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 비판 발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9일 강원 원주 상지대학교 민주관에서 열린 혁신당 강원도당 창당 행사에 참여했다. 강원도당이 태백산맥처럼 혁신당의 중추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그는 “민주주의의 평화를 지키는 정당, 백척간두에 선 민생의 회복을 최우선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혁신당의 1호 법안인 ‘한동훈 특검법’을 출발로 부정부패와 잘못된 관행을 깨는 ‘쇄빙선 법안’들, 사회권 선진국, 제7공화국으로 가기 위해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북돋는 ‘예인선 법안’들까지 속속 국회에 제출하고 있다”며 “다른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법안을 발의할 수 있는 건 우리가 10명이 넘는 의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기세 등등해했다.
국민이 혁신당을 지지하면 국회에서 법안이 나오는 ‘정치적 효능감’까지도 몸소 느끼도록 하겠다면서, 조 대표는 다음달 열릴 전국당원대회를 두고는 “혁신당이 대중정당, 수권정당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이라고 의미도 부여했다.
조 대표는 시내에서 ‘채 해병 특검법’ 통과를 위한 서명 캠페인 중 초등학생 여러 명도 만났다고 한다. 자신에게 던져진 ‘아저씨는 뭐 하는 사람이에요?’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국회의원이란다”고 답한 조 대표는 ‘여기서 뭐 하세요?’라는 이어진 질문에는 “채 해병의 죽음을 밝히자는 서명을 받고 있단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일화를 전한 조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에는 서명하던 학생들의 ‘우리 아빠가 윤석열 나쁜 사람이래요’라는 발언에 현장에 있던 의원들이 폭소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 대표는 이를 두고 “재미있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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