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한국에서 고령자들의 안전과 건강 문제는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고령자 사고의 60%를 차지하는 낙상 사고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사전 예방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사회적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혁신적인 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밸런스(BBalance)가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에 소재한 헬스테크(HealthTech) 기업인 BBalance는 고령자들의 낙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비전에서 탄생했다. 장-마크 드뤼센(Jean-Marc Druesne) 대표는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낙상은 고령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BBalance는 고령자들이 건강을 주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특히 의료 인력 부족과 급속한 고령화라는 이중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BBalance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휴대 가능하고 경제적인 균형 평가 솔루션을 제공하며, 돌봄 제공자와 의료진에게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예방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BBalance의 핵심은 AI 기술과 게임화된 치료 프로그램을 결합한 독창적인 솔루션이다. 휴대용 매트를 통해 균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AI가 이를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생성한다. 대표는 "마치 게임 'DDR'처럼 사용자에게 친숙하고 즐거운 방식으로 건강 관리를 유도한다"며 "이 접근법이 사용자의 지속 참여를 돕고 장기적인 효과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게임 요소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운동 루틴에 즐거움을 더함으로써 사용자의 동기 부여와 참여도를 끌어올리고, 결과적으로 고령자들이 자신의 건강 관리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다.
대표는 "BBalance는 프랑스에서 설립된 이후 한국을 첫 출시 국가로 선택했다. 한국은 고령화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헬스케어 기술 혁신과 지원이 활발하다"며 "RPM/RTM(Remote Patient/Therapeutic Monitoring 원격 환자/치료료 모니터링)에 대한 상환 코드 제공 등 정책적 환경도 우리의 성장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BBalance는 세계보건기구(WHO)의 ICOPE(Integrated Care for Older People, 노인통합돌봄관리) 프로그램과도 맞닿아 있다. 조기 균형 평가와 개인화된 운동 프로그램은 고령자들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낙상으로 인한 부상 및 입원율 감소를 목표로 한다.
한국 시장 진입에 있어 초기에는 문화적 차이와 한국의 기존 의료 시스템 및 기술과의 통합의 어려움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기업과 지역 병원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주요 병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임상 시험 및 연구 협력을 진행하면서 비발란스가 가진 솔루션의 효과와 영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혁신과 전략적 비전을 바탕으로 고령자 돌봄 기술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는 BBalance는 앞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접근성이 좋고 효과적이며 참여도 높은 낙상 예방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밸런스 대표는 "BBalance는 단순히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령자들이 자신의 삶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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