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근황을 밝히며 현재까지 코로나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전유성이 처음으로 밝히는 김영철에 대한 속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방송인 김영철이 전유성을 찾아 안부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영철은 전북 남원에 위치한 전유성의 카페를 방문했다. 두 사람이 대면한 건 거의 10년 만의 일이라고. 김영철은 “그래도 선생님이 쓴 책은 최근에 사서 읽었다”고 어필했지만 “그건 당연한 것이다”라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은 해당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전유성 커피’를 주문했다. 이는 49도짜리 증류주가 들어가는 커피다. 이어 “선배님은 술 이제 안 드시죠”라며 서두를 열었다. 과거 전유성은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금주하고 있음을 밝혔기 때문.
당시 전유성은 “내가 술을 못 끊을 것이라고 말한 사람들을 비웃어 주고 싶어 금주를 시작했다”며 “지금은 술을 끊은 지 5~6개월 정도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신동엽이 “형님은 보통 사람 한 4~5명이 평생 마실 만한 양의 술을 다 드셨지 않냐”고 놀랄 정도.
전유성은 김영철에게 “난 이제 못 마셔”라고 답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걸린 뒤 아직까지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한다. 전유성은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전부 신맛이 나서 먹기 힘들다”며 “그래서 잘 안 먹는다”고 덧붙였다.
전유성은 지난 8월, 방송인 박미선과 이성미 등을 통해 수척해진 근황이 알려지기도 했다. 박미선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유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많이 마르셔서 걱정이다”라며 “건강하셔라”고 걱정을 건넸다.
같은날 이성미 역시 “유성이 아저씨 보러 남원으로 고고고!!”라면서도 “많이 말라서 살짝 걱정스러웠지만. 여전히 유쾌하셨다!!”고 후기를 전했다. 또 “다음을 약속하며 짧게 만났지만 그래도 행복한 시간!!!”이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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