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창조경영 구루'로 미국 방문

입력 : 2013-05-29 17:18:52 수정 : 2013-05-29 17:18:5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경영철학인 ‘창조경영 구루’로 미국을 방문한다.

 홈플러스는 이 회장이 미국 보스턴대의 초청을 받아 다음 달부터 100일간 현지 교수진과 창조경영 이론을 연구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보스턴대는 경영대학 창립 100주년을 맞아 독창적 리더십과 혁신경영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이 회장을 초빙교수 겸 초빙기업가(EIR·Entrepreneur in Residence) 자격으로 초청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EIR 자격은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최고의 기업가에게 주어지는 지위다. 이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재임 시 업계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점과 유통법 규제로 사업속도를 내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며 "이번 보스턴대 초청으로 홈플러스의 업적을 인정받은 것 같아 큰 위로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회장은 창조경영을 통한 홈플러스 성공사례를 토대로 케네스 프리먼과 이유택 교수 등 경영 석학들과 공동연구를 진행, 새 경영이론을 정립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의 키워드는 `창조'와 `통합'이다. 연구는 ▲ 창조경영체계 ▲ 미래의리더십과 변화 ▲ 구조화된 사회공헌모델 ▲ 디지털시대 유통의 미래 ▲ 비유의 경영 등 총 5개 분야로 나눠진다.

 이 회장은 "아직 가공되지 않은 보석들을 꿰어주는 실증적인 경영이론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글로벌 스탠다드화해 창조경영의 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체류 기간 비즈니스 스쿨 학생 대상으로 강의도 할 계획이며, 연말께 이론을 완성해 보스턴대 경영전문대학원(MBA) 프로그램과 14개국 테스코 그룹 리더 교육에 활용한다.

 14년간 홈플러스를 이끌어온 이승한 회장은 이달 15일 도성환 사장에게 최고경영자 자리를 물려줬다. 그는 회장직을 계속 수행하면서 앞으로 창조경영 이론과 전략적 사회공헌모델 연구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제조업처럼 경영이론과 사회공헌 등의 분야도 세계 최고의 `메이드인 코리아'로 만들어 국격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