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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TIP] 명품 구매를 위한 일급비밀

입력 : 2013-06-11 09:44:46 수정 : 2013-06-11 09: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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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롱에 모아 놓은 명품 명함집과 볼펜 10여종을 들고 서울 압구정동의 한 ‘중고 명품점’을 찾은 A 씨. 올 들어 지인들로부터 선물 받은 명품 소품을 현금화하기 위해서다.

A 씨처럼 명품 지갑, 벨트, 명함집, 볼펜 등을 선물로 받은 사람들이 중고 명품점을 통해 현금화하는 수준은 실제 물건 가격의 50∼55%다. 중고 명품점은 물건 상태를 꼼꼼히 확인한 뒤 품질 보관 상태에 따라 20∼30% 마진을 붙여서 소비자들에 되판다. 따라서 명품 소품들을 일반 매장가보다 싸게 사고 싶다면 중고 명품점을 이용하는 게 좋다.

이곳에서는 루이뷔통, 페fp가모, 몽블랑, 구찌 등 명품 소품들을 정상가의 70% 선에서 살 수 있다. 대부분 상표가 그대로 붙어 있는 정품이다. A중고 명품점 관계자는 “중고 명품점이라고 중고만 파는게 아니다. 포장도 뜯지 않은 정품 제품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며 “대부분 선물로 받은 제품들로 정상가의 70∼80%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명품 소품들이 서울 시내 중고 명품점으로 몰리는 이유는 뭘까.

이는 ‘깔끔하게’ 인사치레를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40∼50만 원대 선물로는 명품 소품만 한게 없기 때문이다. 본인이 사용하지 않을 경우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해도 되고, A 씨처럼 현금화할 수도 있어서다. 실제로 건설회사 한 관계자는 “매년 거래처 사람 50여명에게 명품 지갑과 벨트, 볼펜 등을 번갈아 가며 돌린다. 받는 사람 대부분이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명품 하나쯤 갖고 싶어 하는 새내기 대학생과 직장인들은 중고 명품점을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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