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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A 회장 "인천 대회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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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0-04 15:10:52 수정 : 2014-10-04 15: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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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이 4일 폐막하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해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알사바 회장은 4일 인천 연수구 대회 메인미디어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OCA는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한다"며 "대회 운영에 협조해준 박근혜 대통령과 인천시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 14개, 아시아 신기록 28개가 나왔다"며 "아시아 스포츠의 수준이 세계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흡족해했다.

쿠웨이트 출신인 알사바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남북한이 축구 결승을 치렀고 인도와 파키스탄은 하키 결승에서 맞붙었다"고 지적하며 "이런 연대와 화합이 성공적인 아시안게임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론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오는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지는 않았다"고 시인하면서도 "하지만 이런 것은 1만 5천여 명이 넘게 한곳에 모이는 상황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문제점들"이라고 평가했다.

인도 복싱 선수 라이슈람 사리타 데비의 메달 거부 사건에 대해 알사바 회장은 "판정에 대한 불만은 언제나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며 "그 부분에 공감하는지 여부는 감정적인 문제지만 기술적인 부분은 해당 경기단체에서 담당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대회 복싱 여자 60㎏급 준결승에서 한국의 박진아에게 판정패한 데비는 시상식에 나와 동메달 수령을 거부했다.

알사바 회장은 "어떤 선수나 자신의 노력에 비추어 합당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억울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경기적인 면에서는 OCA와 해당 경기 단체,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사이에 정해진 규정이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카타르 여자 농구팀의 몰수패 사건에 대해서는 "히잡 착용은 종교적인 문제가 아니라 문화의 차이"라며 "오히려 카타르나 아프가니스탄 등에서는 히잡을 착용하지 않고서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타르 여자 농구 대표팀은 히잡을 착용한 가운데 경기에 뛰려다 '히잡을 벗어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전 경기에서 몰수패를 감수했다.

알사바 회장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농구연맹(FIBA)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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