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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서 세계新 14개… 광저우대회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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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0-05 20:51:28 수정 : 2014-10-05 20: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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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9개로 최다… 北이 4개 책임
한국, 양궁·사격서 2개 갈아치워
아시아新은 28개로 2배 가까워
인천아시안게임은 ‘기록의 산실’이었다. 각국 선수들은 그동안 흘린 땀과 열정을 값진 메달로 보상받았다. 또 단순히 메달 획득을 넘어 뛰어난 기록으로 세계 스포츠사에 이름을 남긴 선수들도 적지 않다. 숱한 신기록은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5일 인천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은 역도와 사격, 양궁에서 모두 14개가 나왔다. 4년 전 광저우 대회(3개)의 약 5배에 달한다. 아시아신기록은 양궁, 육상 등에서 28개가 수립됐다. 광저우 대회(15개)의 두 배에 가깝다.

세계신기록이 가장 많이 나온 종목은 9개를 쏟아낸 역도였다. 이 가운데 북한이 4개를 책임졌다.

북한의 김은국은 남자 62㎏급 경기에서 합계 328㎏을 들어 2012 런던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기록(327㎏)을 넘어섰다. 그는 인상에서도 154㎏을 들어 올리며 2012년 중국 시지용(153㎏)의 기록을 넘어섰다. 또 북한의 엄윤철은 남자 56㎏급 용상에서 170㎏의 기록으로 자신이 보유하던 종전 기록(169㎏)을 경신했다. 여자 75㎏급의 김은주는 용상에서 164㎏으로 새로운 세계기록 보유자가 됐다. 종전 기록은 러시아의 예브스티유키나 나데즈다가 2011년 세운 163㎏이다.

한국 선수단은 2개의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최보민(청주시청), 석지현(현대모비스), 김윤희(하이트진로)로 짜여진 여자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은 지난달 25일 라오스와 단체전 8강에서 238점(만점 240)을 쏘아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미국이 갖고 있던 236점이다.

여자 사격에서도 태극전사가 세계신기록을 썼다. 주인공은 지난달 25일 더블 트랩 개인전에서 110점을 쏜 김미진(제천시청)이다. 사격에서는 김미진 외에 중국이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과 남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 여자 더블 트랩 단체전에서 세계신기록을 추가해 총 4개의 세계신기록을 쏟아냈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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