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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수의 한방소아 이야기] 소아 알레르기 치료 관리의 원칙

입력 : 2014-12-18 00:18:40 수정 : 2014-12-18 00: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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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열, 아토피,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이어지는 알레르기 행진. 일반적으로 이 알레르기 행진을 마친 소아들의 20∼30% 정도가 그대로 성인형 알레르기로 이어지게 된다. 때문에 본격적으로 단체생활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입학 전인 만 5∼7세 사이에 알레르기 체질 개선을 할 필요가 있다. 

차은수 목동 함소아한의원 원장
전세계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 환경의 변화가 거론된다. 산업화로 인한 대기오염과 지구 온난화 등이 소아 알레르기 질환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실내 환경에서도 겨울철 과도한 난방으로 인해 건조해진 공기, 또는 과도한 가습으로 인해 습기찬 침구류 등이 아이들의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요즘같은 겨울철에는 실내온도를 22∼23도, 습도를 50∼5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국인의 식단은 60% 이상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특히 당분 섭취가 늘게 되면 소아들의 열발생을 가중시키게 된다. 유아기의 잦은 항생제 투여는 장내 유익균총을 감소시켜 식품 알레르기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유산균을 꾸준히 복용할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인 접근은 우선 아이의 열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인데, 생장에너지의 근원인 열조절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생지황, 석고, 황금 등 성질이 찬 약재들을 활용하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벼운 질환에 대한 적절한 노출이다.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감기를 아이 스스로 앓고 견뎌내면, 아이의 면역계가 외부 자극에 대해 과부족하지 않은 적절한 대응을 할수 있도록 훈련되어진다. 아이들에 대한 과잉보호가 결국 작은 자극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서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차은수 목동 함소아한의원 원장

◆차은수 목동 함소아한의원 원장 약력

▲경희대 한의학과 졸업, 석·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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