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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난민 5000만명…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입력 : 2014-12-29 01:39:56 수정 : 2014-12-29 01: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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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사망자 수도 사상 최대 기록 국제이주기구(IOM)는 올해 전쟁과 내전을 피해 집을 떠난 난민이 5000만명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IOM은 ‘세계 이주자의 날’(18일)을 맞아 낸 보고서에서 폭력사태를 피해 국경을 넘은 난민 1670만명과 국내 다른 곳으로 피란해 사실상 난민 신세가 된 3330만명을 합해 올해 난민 규모가 500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IOM은 이 같은 난민 규모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라면서 내전 위기인 시리아, 이라크, 리비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남수단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난민 사망자도 4868명으로 집계돼 지난해의 배로 증가했으며, IOM이 파악한 자료를 기준으로 사상 최대였다고 발표했다.

이들 중 3224명이 허술한 배로 지중해를 건너다 익사한 보트피플이었고 인도양 벵골만(540명), 멕시코·미국 국경(307명)에서도 사망자가 많았다.

IOM은 유럽연합(EU)이 이탈리아 해군의 난민 구조작전인 ‘마레 노스트룸’이 끝난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난민 구조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으면 지중해에서 보트피플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EU는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가는 도중 사고를 당하는 이주자를 구조하는 ‘트리톤 작전’을 지난달 1일 시작했다.

황온중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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