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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석의 한방교실] 목통증의 원인 낙침과 스트레스

입력 : 2014-12-29 01:41:27 수정 : 2014-12-29 11: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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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통증은 누구나 흔히 겪는 증상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목통증을 오래 방치하면 큰 병을 부른다. 목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알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악화를 막는 유일한 길이다.

목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경추염좌(목삐침), 낙침, 일자목과 거북목, 경추 후관절 증후군, 목디스크, 퇴행성 디스크, 교통사고 및 스트레스 등 다양하다. 이 중에서 목통증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낙침(落枕)과 스트레스에 대해 알아보자. 

장형석 한의원장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이 뻣뻣하고 뒷목이 심하게 아파 움직이기 힘들 때 우리는 ‘잠을 잘못 잤다’라고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수면 중 머리가 베개에서 떨어지면서 목을 다친다고 해서 낙침(落枕)이라고 한다. 낙침이 자주 발생하면 목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반드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최근 1년 동안 3회 이상 낙침을 경험하고 그로 인해 어깨통증과 팔 저림이 나타났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낙침의 주요 원인으로 누적된 피로와 체형에 맞지 않는 베개가 꼽힌다. 따라서 낙침이 있을 때는 먼저 베개의 높낮이가 나에게 맞는 것인지 살피고, 잠들기 전 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해 심신안정과 피로회복,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목 근육의 힘을 강화하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줌으로써 근력을 키워주도록 한다.

스트레스도 목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스트레스로 인해 목의 근육이 긴장하면 혈관을 눌러 혈액의 흐름을 방해한다. 이 때문에 영양분과 산소가 뇌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뒷덜미가 아프며 혈압이 상승하여 두통이나 현기증을 동반한다. 심한 경우엔 눈이 욱신거리고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주변 근육과 뼈에도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해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는 것도 목통증 치료에 중요하다.

장형석 한의원장

◆장형석 한의원장

▲경희대 한의학 박사▲전 강남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장▲중국 요녕성병원 중서의결합의료센터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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