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 2명 등 5명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쑤이닝시 초청을 받아 국제 교류 차원에서 중국을 다녀왔다.
시의회는 시의원 2명이 중심이 돼 자의적으로 시의회 계약직 직원, 민간인, 지역신문기자 각 1명 등 5명으로 초청 방문단을 꾸렸다.
김정모 사회2부 기자 |
우선 의회 안팎에서는 쑤이닝시의 예산으로 진행된 공식초청에 참여한 시의원들이 친분 있는 지인들을 데려가기 위한 편법을 동원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유치원 이사장인 H씨는 지난 지방선거 후 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동행한 시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선거캠프 출신 여직원까지 동행시킨 것으로 미루어 공익적 교류목적보다 보은과 의원들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한 해외방문이었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민선 7기 원 구성 이후 개인의원실 마련, 제주도 연수, 의정비 인상, 외유 논란, 의원국외연수비 과다 편성 등의 비판을 받고 있는 천안시의회에 시민들의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김정모 사회2부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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