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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통일 되면 북한에서도 자전거 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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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8-29 03:00:00 수정 : 2015-08-29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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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총재 성화 3주년 특집] 러시아 참가자 팔리치아바
“힘들더라도 모두 마음을 모으면 통일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러시아 유학생인 크리스티나 팔리치아바(20·사진)는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피스로드 세계 120개국 종주 완료 기념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전거를 타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인의 통일에 대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한국에 왔다는 크리스티나는 “러시아에 있을 때에는 북한에 대해 거의 잘 알지 못했고 관심 가질 일도 없었다”며 “한국에 와서 자연스럽게 한국이 분단된 국가이며 통일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나라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친구들과도 한국 얘기를 많이 한다”며 “한국에서 만난 많은 한국인이 통일 얘기를 자주 하는 것을 보니 머지않아 통일이 이루어질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녀는 지난 23일 행사에 참여해 이날까지 하루 평균 8시간 정도씩 자전거를 탔다고 한다. 육체적으로 쉽지 않은 일정이었고 오르막길에서 폐달을 밟을 땐 다리 근육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껴야 했다.

크리스티나는 “끝까지 완주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기쁘고 이러한 마음이 많이 모이면 언젠가 통일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중에 통일이 되면 북한에서도 자전거를 타고 싶다”며 “미래에 통일이 되면 러시아 친구들과 함께 한국을 다시 찾아 남북 통일과 평화를 위해 자전거를 탔던 올여름의 추억을 떠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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