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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하나… 분단국가로 지낼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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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8-29 03:00:00 수정 : 2015-08-29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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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총재 성화 3주년 특집] 코트디부아르 참가자 소시아로바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같은 민족이 따로 떨어져 산다는 것은 말이 안 되죠. 하루빨리 통일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온 홍베이지 소시아로바(25·사진)는 27일 ‘피스로드 세계 120개국 종주 완료기념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남북한이 분단국가로 지낼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언어와 문화를 공유한 같은 민족이 이렇게 분단상태로 70년을 지냈다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올해 3월 한국에 온 그는 아직 한국이 분단국가라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한다. 소시아로바는 “남북 통일과 평화를 위해 자전거를 타는 행사가 있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에는 대체 자전거를 타는 것과 통일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이해가 안 됐다”며 “행사에 참여한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한국의 각 도시를 돌며 통일을 말하는 사람들과 만나며 비로소 내가 왜 자전거를 타야 하는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산이 많은 지형이어서 오르막길을 오를 때에는 많이 힘들었다”며 “아마도 통일은 내가 고향으로 돌아간 뒤에 이루어질 것 같지만 멀리서라도 통일 소식을 듣게 된다면 굉장히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소시아로바는 “한국에 머무르는 기간이 딱 1년뿐인 게 아쉽다”며 “한국에 있는 동안 남북 통일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작은 보탬이라도 되는 일을 하고 싶고, 코트디부아르로 돌아가서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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