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문선명 총재 성화 3주년 특집] ‘한국의 노벨상’ 제1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평화’의 가치를 새삼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평화가 곧 새로운 문명이라는 메시지는 분명했고, 참석자 1000여명 모두의 큰 지지를 이끌었다.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은 미래로 확장하는 평화이념의 또 다른 출발점으로서 기대감이 가득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지켜보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첫 시상식인 만큼 많은 국내외 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기쁨을 나눴다. 선학평화상 제정을 제안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시상하며 공동수상자인 아노테 통 키리바시 대통령과 인도의 모다두구 굽타 박사를 격려했다. 정의화 국회의장, 무하마드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축사를 통해 선학평화상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시아오시 소발레니 통가 부통령, 레오니트 크랍추크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 등 정관계·재계·종교계를 대표하는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이 열리기 2시간 전인 오전 8시쯤부터 행사장은 참석자들로 북적였다. 삼삼오오 모여 사진촬영을 하는가 하면, 수상 메달을 본떠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나눠 준 은제 기념메달을 두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영선(45·여)씨는 “우리나라에 노벨평화상에 버금가는 상이 생겼다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소프라노 조수미(가운데)와 리틀앤젤스예술단이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 ‘힐 더 월드(Heal the World)’를 열창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
시상식은 국내외 주요 전·현직 지도자들이 입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 의장이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과 함께 입장하며 박수를 받았고, 오치르바트 전 대통령 등 외국 지도자들도 큰 환영을 받았다. 두 수상자가 입장할 때는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진심어린 존경과 축하를 전했다.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 정 의장, 칼라 부통령은 환영사와 축사를 이어가며 평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문명의 건설을 촉구했다. 홍 위원장은 “선학평화상이 뿌린 평화의 씨앗은 앞으로 종교, 인종, 국가, 문화를 뛰어넘어 미래의 새로운 평화문명으로 힘차게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두 수상자의 연설 때 절정에 이르렀다. 통 대통령이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세계가 저의 국민들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한 것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처한 고국을 구하기 위해 기울인 그간의 노력이 얼마나 처절한 것이었는지를 보여줬다. 굽타 박사는 “평화세계로 이끌 수 있는 포괄적, 지속적인 성장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1시간30분 남짓 진행된 시상식은 리틀엔젤스예술단과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이들이 열창한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 ‘힐 더 월드(Heal the World)’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선학평화상의 취지와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곡이었다.

강구열·김승환 기자 river910@segye.com

<세계섹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