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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입력 : 2016-01-28 20:31:15 수정 : 2016-01-28 20: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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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강원도와 3각 공조
한국 브랜드 가치 높일 것”
“콤팩트한 경기장 시설이 잘 갖춰지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차분히 준비하면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조양호(사진)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28일 “기업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대회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양호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올림픽이라는 대규모 행사인데 조직위 수장으로서 애로점은 없는가.

“가장 큰 규모의 국제스포츠 이벤트인 올림픽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협의할 대상이 많아 조정과 협력의 순발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다소 성격이 다르긴 하나 기업가로서 큰 조직을 이끌어 온 노하우가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

―조직위와 정부, 강원도의 역할은 어떻게 분담하고 있나.

“정부는 예산지원을 하고, 경기장 건설 등에 대한 책임은 강원도가 지고 있다. 동계올림픽 대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조직위의 몫이다. 한때 중요한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이젠 올림픽조정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등 상호협력 체제가 잘 이뤄지고 있어 문제가 없다.”

―본대회의 리허설이라고 할 수 있는 테스트이벤트가 곧 열리는데 준비 상황을 설명해 달라.

“2월6일부터 3월8일까지 테스트이벤트인 알파인 스키월드컵과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월드컵, 그리고 슬라이딩센터 사전승인 등이 연이어 개최된다. 테스트이벤트는 본대회에 앞서 열리는 사전 경기로 경기코스 및 대회운영 능력을 점검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해당 경기장 시설은 현재 테스트이벤트 개최에 문제가 없을 정도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조직위원장으로서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다른 의미일 텐데 소감은.

“평창동계올림픽은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국제사회에서 한층 더 도약할 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경기장 확충과 교통 시설 구축 같은 인프라뿐 아니라 숙박·음식·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선진국에 도달했음을 세계인에게 각인시키는 행사가 될 것이다.”

박연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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