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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에 물려줄 항구적 평화세계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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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15 18:34:31 수정 : 2016-02-15 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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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도자콘퍼런스 폐막
41개국 150여명 국회의원들
‘세계평화의원연합’ 창립 선언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주제로 1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제지도자콘퍼런스(ILC)에서 세계 41개국 150여명의 국회의원들은 이 목표 실현을 위한 ‘세계평화의원연합’을 창립하기로 했다.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열린 이날 국제회의에는 각국의 국회의원, 언론인, 사회지도층 등 국내외 인사 45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세계평화의원연합 창립지지 결의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으로 인해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전 세계가 우려한다”며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해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항구적 평화의 세계 건설에 협력하자”고 결의를 모았다.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는 문선진 가정연합 세계회장이 대독한 기조연설문을 통해 “폭력적 분쟁과 갈등이 없는 것만으로 평화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며 “화합과 균형,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하는 관계가 형성됐을 때 평화가 이뤄지며, 그런 관계는 이타주의를 실천하고 위하는 삶을 살게 될 때 이룩된다”고 강조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6국제지도자콘퍼런스(ILC)’에서 문선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회장(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 박인섭 가정연합 세계부회장(〃 다섯번째),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세계평화의원연합 창립결의 사인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지금이야말로 각국 의회가 인류의 안녕과 세계 평화를 위한 일에 팔을 걷고 나서야 할 때로, 이런 콘퍼런스에 큰 기대를 갖게 된다”며 “특히 긴장이 높아져만 가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지혜로운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계평화의원연합 창립 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행사를 주최한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은 “북한발 한반도 위기는 한민족과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 안보의 위기이자 세계 안보의 위기”라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동북아 위기 극복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제5유엔사무국 한반도 유치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한 총재는 기조연설문에서 “뉴욕, 제네바, 빈, 나이로비에 유엔본부 사무국이 있지만 아시아에는 그런 본부가 없다”며 “세계 정세를 보면 지정학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그 중심은 점점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도 “전쟁 없는 한반도, 항구한 평화가 담보된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제5유엔사무국의 한반도 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ILC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남북분단의 현장인 임진각에서 평화기원 리본 달기 행사를 갖는 등 세계 20개국 국회의원단 통일기원제를 개최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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