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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제로 기준금리’ 선언

입력 : 2016-03-10 23:04:21 수정 : 2016-06-24 15: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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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도 -0.40%로 인하
양적완화 800억 유로로 확대
주요국 증시 일제히 상승 반전
유럽중앙은행(ECB)이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부양책을 내놨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예금금리는 기존 -0.30%에서 0.1%포인트 내린 -0.40%로 조정했다. 한계대출금리 역시 0.30%에서 0.25%로 낮췄다.

이날 ECB는 국채 매입 등을 통한 양적완화 규모도 기존 600억 유로에서 800억 유로로 확대했으며 회사채도 채권 매입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또 오는 6월 종료되는 4년 만기 목표물 장기대출 프로그램(TLTRO) 시즌2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ECB는 지난해 12월 중앙은행 예치금리를 -0.3%로 하향조정하고 채권매입 프로그램 시행 기한을 연장하는 조치를 시행했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1월 기준)에 그치는 등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 추가 조치가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되는 배경이다.

시장은 앞서 ECB의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을 점쳤으나, 그 폭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렸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주요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확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오후 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지수 기자 v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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