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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래 최대 상승폭 금값, 떨어질 일만 남았나

입력 : 2016-04-04 14:07:00 수정 : 2016-04-04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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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이 올랐다" vs "상승여건 여전하다"
1분기 금값 상승률이 30년 만에 가장 높았지만 이런 강세 기조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간 금값이 지나치게 오른 데다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안이 가라앉으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도 떨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금값은 올해 1분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6.5% 뛰어올라 1986년 이래 30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마이크 드라고시츠 TD 증권 연구원은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과 낙관적인 투자가 극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근시일 안에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초 시장을 지배했던 불안한 기류가 가라앉은 것도 금 투자자들에게는 악재다.

지난 1일 중국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미 금값은 지난달 고점 대비 4% 떨어진 상태다.

금이 주식, 채권, 부동산과 달리 수익을 창출할 수 없는 자산이라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은 금의 상승행진에 돈을 걸고 있다.

금값이 2011년 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35% 낮은 수준이며, 세계 각국이 통화 완화책을 내놔 금값 상승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미국에서 자산관리업체를 운영하는 애드리안 데이는 "전 세계적인 돈 풀기 정책으로 금값 상승의 기초여건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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