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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조직위가 꼽은 대회 베스트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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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22 16:37:40 수정 : 2016-08-22 16: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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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막을 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세계 최고를 향한 선수들의 뜨거운 열망만큼 감동적이고 재치있는 발언들이 전 세계 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다음은 리우올림픽 선수들의 주요 말말말.

우사인 볼트
▲ 육상 우사인 볼트. 3관왕 3연패를 달성한 후 = 난 최고가 되려 한다. 무하마드 알리, 펠레와 같은 반열에 오르고 싶다.

동메달을 딴 김태훈
▲ 태권도 동메달리스트 김태훈. 16강전에서 패한 후 = 믿을 수가 없다.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속상하다.

▲ 축구 네이마르. 금메달을 목에 건 후 = 나는 내 꿈을 이뤘다. 고향에서 이룬 것이 특히 더 자랑스럽다.

▲ 하키 곤살로 페이야트. 금메달을 목에 건 후 = 마치 하늘을 손으로 만지는 것 같다.

▲ 사이클 제이슨 케니. 3관왕에 오른 후 2관왕을 차지한 약혼녀 로라 트롯에 대해 = 트롯이 쓰레기였어도 사랑했을 텐데 심지어 쓰레기도 아니다.

▲ 골프 버바 왓슨. 경기 중 = 경기가 끝나는 게 아쉽다. 18홀만 더 돌면 더는 올림픽에서 경기할 수 없다.

넘어진 햄블린(왼)을 격려하는 다고스티노
▲ 여자 육상 5,000m 예선에서 넘어진 니키 햄블린. 자신을 일으켜준 애비 다고스티노에게 = 넘어진 후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내가 왜 땅에 누워있지'라고 생각했다. 갑자기 누군가 내 어깨에 손을 얹더니 '일어나, 경기를 끝내야지'라고 말했다. 다고스티노가 바로 올림픽 정신의 산증인이다.

▲ 조정 금메달리스트 에릭 머리. 파트너인 해미시 본드와 자신에 대해 = 그냥 우리가 더 잘생긴 거 같다.

▲ 유도 라파엘라 시우바. 브라질의 리우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후 = 내가 살던 빈민가(파벨라)로 돌아가 아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 선수가 되는 것뿐만 아니라 대학에 가고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영감 말이다.

▲ 승마 팀 프라이스. 경기 결과가 좋지 못하자 = 코스를 많이 다니고 많은 계획을 세우고도 나가서 넘어진다.

▲ 러시아 여자 핸드볼 코치 이브게니 트레필로프. 한국과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 러시아는 그 경기에서 이겼을 뿐만 아니라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 탈의실에 들어가 내가 목을 매던가, 선수 모두의 목을 매달고 싶었다.

우치무라 고헤이
▲ 체조 우치무라 고헤이. 금메달을 목에 건 후 = 6번의 세계선수권 대회와 2번의 올림픽을 제패했다. 내가 체조 개인종합의 수준을 높였다고 자랑할 수 있다.

▲ 여자 조정 킴벌리 브레넌. 금메달을 목에 건 후 = 이제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아도 된다. 내 남편에게도 금메달이 있으니 우리는 동등하다.

▲ 미국 여자 축구 골키퍼 호프 솔로.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진 후 = 겁쟁이들에게 졌다.

▲ 스웨덴 여자축구 감독 피아 순드하게. 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 이긴다면 겁쟁이여도 상관없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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