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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넘어… 이제 평창 향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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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8-22 18:26:34 수정 : 2016-08-22 22: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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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개막… 530일 남아
조직위, 리우 찾아 노하우 익혀
공정률 68%… 준비 차질 없어
사상 처음 남미대륙에서 열린 리우올림픽의 성화가 꺼지면서 이제 전 세계의 관심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쏠리고 있다. 2018년 2월 9일 개막할 평창올림픽은 22일 현재 530일밖에 남지 않았다.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평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희범 위원장, 김재열 조직위 국제부위원장, 여형구 사무총장 등 수뇌부가 올림픽 기간 동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해 ‘평창 알리기’에 나섰고 또 리우올림픽을 통해 많은 것을 벤치마킹했다. 조직위는 특히 창의적 아이디어에 저예산으로 치러진 개회식에 주목했다. 평창조직위는 이와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운영 지식 전수를 위해 마련한 ‘옵서버 프로그램’에 71명의 임직원을 파견했다. 이들은 선수촌, 수송, 숙박, 의무, 대회관리 등 75개 세부 프로그램에 참가해 대회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배웠다.

100개국 5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평창 대회는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을 중심으로 정선과 강릉 등 30분 이내의 동계 스포츠 벨트에서 열린다. 경기장과 대회 시설 공사에 아무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우여곡절을 겪은 개·폐회식장인 올림픽 플라자를 비롯해 12개 대회 관련 시설은 비교적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체 공정률은 68.4%에 달한다. 경기장은 6개가 신설되고 2개는 확충하며 4개는 리모델링을 거쳐 사용한다.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신설 관동 하키센터는 92%의 높은 공정률을 보이고 있지만 보광 스노 경기장은 가장 낮은 41% 수준이다. 이미 지난 1월 테스트 이벤트를 마친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10월 코스와 트랙, 내년 12월 전체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루지 경기가 열리는 길이 2018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공정률 87.3%)는 길이 161 실내 훈련장을 준공하고 코스와 트랙은 10월에 준공된다. 뒤늦게 공사를 시작한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은 폭염에도 밤낮으로 공사를 서둘러 전체 공정률이 71%에 이른다. 이미 지붕공사가 완료됐고 현재 400m 트랙을 만드는 작업과 7800석 규모의 좌석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국제방송센터(IBC), 평창선수촌(설상), 강릉선수촌(빙상), 강릉 미디어촌 등 대회 관련 시설도 이상없이 진행되고 있다. IBC는 내년 4월 준공되며 민자 1800여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4400 침상의 평창 선수촌은 내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리우 조직위원회의 협조로 경기장과 선수촌 구석구석까지 돌아봤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평창올림픽에서 되풀이하지 않게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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