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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중간광고 재도입, 국민 절반 '반대' 의견"

입력 : 2016-09-20 15:55:38 수정 : 2016-09-20 15: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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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프로그램 방송 도중 방영되는 중간광고 도입에 대해 국민 절반가량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학회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 실시와 시청자 인식 조사'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 실시와 시청자 인식 조사'의 발제를 맡은 홍원식 동덕여대 교수는 지난 5월 17∼24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47.1%는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에 대해 '매우 반대' 또는 '대체로 반대' 등 반대 의견을 보였다.

'대체로 찬성' 또는 '매우 찬성'은 26.0%로 집계됐다.

홍 교수는 "2004년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같은 주제로 서울 성인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반대 의견이 87.5%"에 달했다"며 "시청자들의 지상파 중간광고에 대한 인식이 상당 부분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광고 자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감이 높아 중간광고 유형에 대한 반대도 높은 것"이라며 "횟수와 시간에 있어 현재 유료방송과 동일한 수준의 중간광고를 도입하는 조건에는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음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또 다른 발제자로 참여한 이시훈 계명대 교수는 '방송 중간광고에 대한 광고주 인식 조사' 발표에서 "광고주들은 중간광고 허용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으며 광고 집행 의향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중간광고는 시청자들이 광고를 피해 채널을 돌리는 '재핑행위'를 줄여 보다 편안한 시청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광고집행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규제는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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