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 없는 병원, 즉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로 구성된 전문 간호인력이 한 팀이 되어 환자를 돌봐주는 서비스다.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전문 의료인력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주관으로 국민의 간병 부담을 해소하고 입원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박우성(오른쪽 의사 복장)단국대병원장이 26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동 개소식 참가자들에게 시설을 안내하고 있다. 단국대병원 제공. |
이를 위해 병원은 내과 26병동에 30병상을 갖추고 간호사 24명(간호사수:환자수=1:6)과 간호조무사 3명, 간호간병지원인력 3명 등 간호인력 30명을 구성했다. 병동에는 중앙간호사실 외 별도로 2개의 간호사실을 추가로 설치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팀간호체계를 구축했다. 환자 편의를 위해 전 병상을 전동침대로 교체했다. 암환자를 비롯해 내과질환자과 감염에 취약한 환자들이 이용하는 만큼 낙상주의, 금식, 절대안정, 욕창예방 등이 필요한 경우 침대 위에 전등으로 표시하는 등 환자안전을 강화했다. 환자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병동으로 입원이 결정되면 외래진료실에서부터 환자 및 보호자로부터 사전에 동의를 구하도록 하여 서비스 시행 초기에 환자 및 보호자의 혼란을 최소화한다.
박우성 병원장은 “전문 간호인력이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므로 환자의 간병비 부담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고, 또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위생, 영양, 배설 등 기본간호를 포함한 전문 간호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단국대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분들께 만족도 높은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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