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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소규모 농가에서 사육하는 닭과 오리를 전량 수매한다.

시는 AI 조기 종식과 예방을 위해 시내 59가구에서 키우는 닭과 오리 910마리를 수매해 사회복지시설이나 자치구 구내식당의 식재료로 이용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최근 계란 수급이 줄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동네 빵집과 김밥집 등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연 2%의 금리로 업체당 5000만원 이내에서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계획에 따라 긴급자영업자금으로 600억원을 편성했다.

또 계란값이 오른 틈을 타 불량 계란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막기위해 시·구 합동 단속반을 꾸려 지난달 19일부터 점검을 벌이고 있다.

시는 서울대공원 황새마을에서 지난달 17일 AI가 발생해 황새와 노랑부리저어새 등 3마리가 폐사한 이후 추가 고병원성 AI판정 개체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대공원 내 모든 조류사의 분변과 점막시료를 검사한 결과 현재 살아 있는 새들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서울대공원은 지난달 17일부터 휴장에 들어갔으며 황새마을에 2중 차단막과 출입자 전용 소독기를 설치하고, 매일 3회 소독하고 있다.

시는 한강과 한강 지천 야생조류 서식지에서 분변 1135점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시는 야생조류·고양이 폐사체를 발견했거나, 반려동물이 산책하면서 야생조류 폐사체와 접촉한 후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120 다산콜센터나 시 AI 재난안전 대책본부(1588-4060)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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