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브라질 북동부 지역 교도소 폭동…최소 3명 피살

입력 : 2017-01-15 11:02:16 수정 : 2017-01-15 11:02:1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브라질 북동부 지역 교도소에서 14일(현지시간) 폭동이 일어나 최소 3명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사망자가 10여 명이라고 보도하는 등 교도소 내부 상황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폭동은 북동부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 주의 주도(州都)인 나타우에서 25㎞ 떨어진 니지아 플로레스타 시에 있는 아우카수스 교도소에서 오후 5시쯤 시작됐다.

주 정부 관계자는 교도소에 수감된 대형 범죄조직원들의 파벌싸움이 폭동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도소의 수용 능력은 620명이지만 실제로는 1천83명이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에서는 올해 들어 교도소 폭동이 잇따르면서 지금까지 110여 명이 사망했다.

북부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에 있는 아니지우 조빙 교도소에서는 지난 1∼2일 계속된 폭동으로 56명이 살해됐다.

지난 6일에는 북부 호라이마 주 보아 비스타 시에 있는 몬치 크리스투 교도소에서 33명의 수감자가 살해됐다.

두 건의 폭동 사망자는 1992년 상파울루 카란지루 교도소 폭동(111명 사망)에 이어 역대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다.

정부 측은 교도소를 증축해 수용 능력을 늘리는 한편 보안 강화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