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도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서원구 교도소 수감실에서 재소자 A(60)씨가 목을 맨 것을 교도관이 발견했다.
A씨는 교도소 응급 이송차량으로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A씨의 방에는 다른 수감자도 있었지만 모두 잠을 자고 있었다.
교도소 관계자는 “A씨가 지병을 앓고 있었는데 명절이 다가오면서 심경변화 있었던 것 같다”면서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5년째 수감 중이었던 A씨는 간암 말기 환자로 알려졌다.
교도소는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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