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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상담실] 아이 어린 맞벌이, 저축에 집중을… 노후도 빨리 준비하는 것이 좋아

입력 : 2017-02-08 03:00:00 수정 : 2017-02-07 21: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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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0대 중반의 맞벌이 부부입니다. 작년 초 아이를 출산하였고 곧 직장에 복직할 예정입니다. 아이 출산 전에는 특별한 계획을 갖지 않고 한 달 수입에서 지출하고 남은 돈은 일반통장에 넣었다가 모은 돈을 남편이 인터넷으로 펀드에 가입하였는데 현재 수익률은 마이너스인 상태입니다.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연하여 상담을 의뢰 드립니다.


A. 어린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로 바쁜 일상에서 재테크를 준비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어떤 일의 결과를 위해선 계획과 노력이 필요하듯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선 가족의 생애주기를 그려 놓고 가족 생활과 노후 생활로 나누어 재테크를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출근을 준비하면 여유있는 출근을 할 수 있듯이 재테크도 먼저 고민하고 준비한 경우 여유 있는 노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 자녀가 어려 교육비와 양육비가 크게 지출되지 않으므로 지금부터 10년 동안은 재테크에 집중할 시기라 생각됩니다.

우선, 가족 생활에서 목돈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은 자녀 양육비와 결혼자금, 주거비에 대한 계획입니다. 자녀가 성장하며 필요한 양육비는 월 소득에서 지출하고 양육비 중 교육비에서 유학을 고려한다면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적립식 달러보험 상품을 추천해 드립니다. 자녀 결혼자금과 주거비용으론 목돈이 필요하므로 목표기간과 목표액을 설정하고 저금리시대의 수익을 제고하기 위하여 적립식 및 거치식 펀드와 ELS 상품 운용을 추천 드립니다. 펀드 운용 시에는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위해 신뢰성 있는 금융기관에서의 글로벌 시장 전망을 바탕으로 자산군별 자산배분 전략 및 통화분산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ELS 상품은 조기상환의 조건이 있으나 만기 3년까지 연장될 수 있으므로 자금운용 기간과 편입 기초자산의 변동성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투자해야 합니다. 

허은주 한국씨티은행 청담CPC센터 PB팀장
다음은 노후생활에서 준비해야 하는 것은 은퇴 후 생활비와 건강 유지 비용과 병원비입니다. 백세시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 오래 살 준비를 해야 합니다. 간혹 고객 분들과 상담하다 보면 “나이 들면 돈 쓸 때가 있겠어?”라고 말씀하지만, 실제 연세가 든 고객 분들을 보면 병원비 지출이 상당하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이에 젊었을 때 미리 건강보험과 암보험을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또한 장기 투자 상품 및 연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기 저축성 보험 상품도 고려해야 합니다. 늘어난 노후 생활을 감안할 때 이러한 준비는 일찍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해선 전문적인 자산관리 교육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금융기관을 방문하여 전담직원과 상담하고 일대일 자산관리 맞춤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부부로 인터넷상의 재테크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며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특히 투자상품은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 자산 배분과 분산을 통하여 투자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허은주 한국씨티은행 청담CPC센터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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