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복지재단, 복지백년 발전위원회 출범

복지백년 향한 전략구축 첫 걸음…포교 활성 기대

복지백년 발전위원회 출범 및 위촉식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회 환경 변화에 대응해 불교 복지의 미래 전략을 수립 및 실천하며 포교 활성화 방안도 모색하는 기구가 출범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이하 조계종복지재단)은 지난 8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불교 사회복지의 미래를 계획할 ‘복지백년 발전위원회 출범 및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복지백년 발전위원회는 향후 2년간 ‘복지백년 전략 수립 및 복지정책 제안’, ‘불교 사회복지 발전 동력 확보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연계 및 개발’, ‘(가칭)불교복지중앙센터 건립 추진’, ‘표준화된 운영시스템 구축 및 복지 모델 개발’, ‘복지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학술·연구·조사 및 자문 활동’ 등 불교 사회복지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싱크탱크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계종복지재단 함결 스님을 위원장으로, 중앙종회의원 성행·호산·화평·성화·법원·희유 스님, 황송노인종합복지관장 일운 스님,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 스님, 이용권 영등포장애인복지관장, 조석영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장, 공상길 신길종합사회복지관장, 이운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장, 홍송이 동국대학교 불교사회복지학과 교수, 유영식 전 해군본부 정훈공보실장, 최종환 조계종복지재단 사무국장 등 15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원 임기는 오는 2019년 2월까지 2년간이다.

자승 스님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격려사를 통해 “불교 복지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복지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도 주지만 불자가 증가하는 데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백년 발전위원회 출범 및 위촉식 전경.

아울러 “복지인프라를 발전시켜 불교 복지의 취지에 맞는 좋은 정책들이 실현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불교 복지인들의 열정이 전파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위원장 함결 스님은 발전위원회 출범에 대해 “불교사회복지의 내실강화와 경쟁력 향상을 통해 불교 사회복지 성장이 포교 활성화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며 “각 위원들과 소통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도 세밀하게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