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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金·金… 쇼트트랙 ‘골든데이’

입력 : 2017-02-22 20:51:28 수정 : 2017-02-22 2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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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1000m·계주 금 2관왕, 최민정도 3000m계주 금 2관왕 / 男 서이라는 1500m 금메달 / 8개 금 중 5개 차지 최강 과시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0·한국체대)는 지난 21일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중국 판커신이 무릎을 잡아채는 ‘나쁜 손’ 때문에 실격됐다. 하지만 22일 금메달 2개를 거머쥐며 ‘쇼트트랙 여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심석희는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일 1500m에서 우승한 최민정(19·성남시청)과 심석희는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왼쪽)와 최민정이 22일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1000m 결승에서 차례로 들어온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심석희는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376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최민정(1분30초451)은 심석희에 이어 결승선을 지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펼쳐진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4분10초515로 중국(4분10초980)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14년 만에 나란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종목에서 2관왕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 서이라(25·화성시청)는 1500m 결승에서 1분24초097를 기록해 신다운(23·서울시청·1분24초119)을 0.022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 대표팀의 ‘맏형’ 이정수(28·고양시청)는 1분24초169로 3위에 올랐지만 경기당 한 국가에 메달 최대 2개만 딸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일본의 와타나베 게이타에게 동메달을 양보했다.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승에서 7분02초703로 결승선을 통과해 중국(7분01초98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금메달 3개를 확보한 한국 대표팀은 쇼트트랙 종목에 걸린 총 8개 금메달 중 5개를 휩쓸면서 세계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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