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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기류 탄 대한항공, 정규리그 우승 눈앞

입력 : 2017-02-22 22:50:22 수정 : 2017-02-22 22: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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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완파… 6연승 질주 / 2위와 승점 11점 차로 벌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은 V리그의 전신인 대통령배 배구대회부터 참가해온 유서 깊은 팀이다. 그러나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등 라이벌들에 밀려 실업리그와 프로리그를 통틀어 32년 동안 단 한 번도 겨울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2010~2011년 시즌에는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도 삼성화재에게 챔피언 결정전에서 패하며 분루를 삼키기도 했다.

대한항공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19 25-17 25-15)으로 완파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5라운드 이후 대한항공 1위 질주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쌍포 미차 가스파리니(33·사진)와 김학민(34)의 위력이 이날 경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가스파리니는 20득점에 서브득점, 후위공격, 블로킹으로 모두 3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하며 팀을 이끌었다.

김학민은 14득점에 공격성공률 81.25%에 달하는 고효율 공격으로 힘을 보탰다. 김학민은 부상으로 제대로 된 연습을 소화하지 못한 가운데에서도 고감도 공격력을 선보여 우승을 향한 강렬한 열망을 보여줬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시즌 첫 6연승으로 23승8패(승점 67)를 기록하며 2위 현대캐피탈(19승12패 ·승점 57)과 격차를 승점 11점으로 벌려 정규리그 우승을 코앞에 뒀다. 오는 25일 2위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갈 경우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010~2011시즌 이후 6시즌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인천=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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