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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모란시장 '개 판매장' 철거 시작…개고기 판매는?

입력 : 2017-02-26 11:35:21 수정 : 2017-02-26 16: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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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유통시장인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개 판매시설을 자진 철거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26일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상인회에 따르면 모란가축시장상인회 소속 업소 일부는 27일부터 개 보관 및 도살시설 철거에 들어간다는 것.

철거하는 시설은 식용으로 판매할 목적으로 살아 있는 개를 가둔 철제 우리와 업소 내부 도축 작업 시설이다.

우선 22개 업소 가운데 일부 업소만 참여하며 앞으로 다른 업소들도 여건을  보면서 자진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업소가 생계 위협과 영업 손실 등을 들어 자진정비에 반대하고 있고 업종 전환과 시장 현대화에도 아직 여러 변수가 존재하고 있다.

모란시장 내 개고기 취급 업소는 22곳이다. 한 해 8만 마리의 식용견이 거래되는 전국 최대 규모 가축시장이다.

현행 축산물위생관리법과 시행령에 개는 가축의 범위에 포함하지 않아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어 지방자치단체로서도 속수무책이다. 업소 종사자들도  영업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맞서 개고기 논쟁의 중심부에 서 있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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