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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中 범죄기록 위조해 한인 영주권 신청한 재중동포 무더기 적발

입력 : 2017-02-26 15:22:52 수정 : 2017-02-26 15: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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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국이 발급하는 범죄기록증명서를 위조해 한국 영주권을 받으려 한 중국 동포(조선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 중에는 과거 중국에서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조선족도 포함됐다.

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문서위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55)씨와 B(41·여)씨 등 조선족 출신 2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 등에게 중국 범죄기록증명서를 위조해 달라고 의뢰한 조선족 C(50)씨를 구속하고 D(42)씨 등 나머지 조선족 20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와 B씨는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중국 현지 브로커들을 통해 한국 영주권을 발급받으려는 C씨 등 조선족 21명의 범죄기록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있다.

국내에서 각각 여행사를 운영한 A씨와 B씨는 6∼7년 전 귀화한 조선족 출신으로, 위조 증명서 1장당 70만∼100만원을 받아 챙겼다.

A씨 등에게 범죄기록증명서 위조를 의뢰한 조선족들은 모두 과거에 중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전과가 있는 이들로 이 중에는 강도·강간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조선족도 포함됐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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