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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자주 이용한다면? 보험료 할인됩니다

입력 : 2017-02-28 21:25:11 수정 : 2017-02-28 21: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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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마다 자동차보험 다양한 특약 경쟁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돼도 자신의 운행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특약’을 꼼꼼히 챙기면 보험료 부담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 평소 안전운전을 생활화하고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운전자라면 이에 대한 풍부한 할인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어린자녀들이 있고,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거나 가까운 곳을 주로 오가는 편에 속해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라면 이에 대한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는 특약을 제공하는 보험사의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무엇보다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인터넷으로 보험에 가입할 경우 높은 할인율(15.2~18.8%)을 적용하고 있어 다이렉트 보험가입도 고려해 볼 만하다.

◆보험료 절약의 첫걸음은 안전운전

각 보험사들은 안전운전을 해 왔거나, 향후 안전운전을 할 가능성이 높은 운전자들에게 다양한 할인특약 가입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삼성화재가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무사고(타사 가입경력 포함)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5~11% 할인해 주는 제도를 도입, 현재 동부화재(9.8%~12.9%), 현대해상(9%), KB손해보험(7%~14%), 한화손해보험(8.7%), 메리츠화재(15%~20%)등 대부분의 손해보험사가 이 특약을 운영 중이다. 보험기간 중 사고가 없을 시 매년 보험 갱신 때 보험료가 내려감에 따라 최대 18년 무사고에 대해 7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무엇보다 무사고 운전이 중요하다.

또 교통법규를 잘 지키거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전운전 점수를 높게 받기만 해도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보험도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경찰청 기록상 과속, 신호 위반, 음주 등 교통법규 위반 사실이 없는 무사고 운전자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5.2% 할인해주고 있다. 또 보험 가입 시 교통법규 위반 기록이 없다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또 동부화재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자동차보험을 출시해 T맵 내비게이션을 켜고 일정 거리를 주행한 후 부여되는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 주고 있다.

어린자녀가 있을 경우에도 안전운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어린 자녀(만 6세 이하)가 있는 고객의 자동차 보험료를 7% 할인해 주는 자동차보험을 지난해 5월부터 판매해, 26일 기준 가입실적 20만건을 돌파했다. 또 동부화재는 ‘베이비 인 카(Baby in Car)자동차보험’을 출시해 본인 또는 배우자가 임신 중(태아)이거나 만 1세(생후 12개월) 미만의 자녀가 있는 고객에게 각각 보험료의 10%와 4%를 할인해 주고 있다.

◆운행거리가 짧다면 마일리지·대중교통 특약을

평소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고, 운행거리가 많지 않다면 이에 대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에 가입해 보는 것도 유리하다. KB손해보험은 국내 최초로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별약관’을 마련해 누구든 최근 3개월간 15만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이라면 운행량에 상관없이 최대 10%까지 할인을 적용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출퇴근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단, 12만원 이상 이용한 사람은 4% 할인). 이 약관은 ‘마일리지 특약’과 다르게 가입 즉시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이 특약에 더해 블랙박스 장착과 3년 무사고, 자녀할인, 마일리지에 따른 할인까지 중복으로 적용받게 되면 최대 40% 이상 할인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연간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운전자의 경우 연간 주행거리를 약정해두면 보험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주행거리가 아주 적은 편이라면 주행거리 2000km 이하 고객에게 업계 최대 수준인 40% 보험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한화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한화손해보험은 3000~4000km 이하 36%, 5000~7000km 이하 22~31%, 9000~1만km 이하에 대해 20%의 보험료 할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보험을 가입한다면 보험료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다이렉트 보험 가입 시 삼성화재(18.8%), 롯데손해보험(17.6%), KB손해보험(17.3%), 동부화재(17.2%), 메리츠화재(16.2%), 현대해상(15.4%), 한화손해보험(15.2%) 등을 비롯한 많은 보험사들이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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