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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교차로 우회전 신호기 설치해 사고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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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01 02:17:20 수정 : 2017-03-01 02: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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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매년 1만2000여건에 이르고 이에 따른 사망자도 400명 정도라고 한다.

횡단보도 위의 보행자는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은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에 차가 충격을 가하면 신체에 직접적으로 전달돼 사망확률이 높고, 사고 이후 그 후유증이 심각하다. 또한 우리나라는 위험대처 능력이 떨어지고 돌발행동이 잦은 어린아이들과 민첩성과 주의력이 다소 부족한 노인들의 횡단보도 사고가 높은 편이라 더 심각하다.

보행자 교통사고의 원인 중 하나는 비보호 우회전이다. 우리나라 교차로는 우회전 신호등이 없어 횡단보도의 보행자 통행 신호인 녹색불에도 차량이 우회전을 하게 돼 있다. 이렇게 우회전을 하는 차가 스쳐가거나 치일 뻔한 아찔한 기억이 다들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특히 대형차량은 비보호 우회전 시에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더 높다. 이처럼 위험한 비보호 우회전은 보행자의 안전보다는 차량의 흐름속도를 중시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회전 전용 신호 체계를 하루빨리 전면 실시해 우회전은 반드시 신호에 따라서만 가능하도록 해 보행자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보행자도 신호등을 확인하면서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어 보행자 횡단보도 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상진·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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