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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자살 폭탄' 만든 IS 국제사회 비판

입력 : 2017-03-05 13:00:00 수정 : 2017-03-05 16: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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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이슬람국가)가 '강아지 자살 폭탄'을 만들고, 실제 테러에도 쓴 것으로 알려져 국제사회의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라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부군과 함께 IS에 맞서는 시아파 민병대(PMU)는 최근 강아지 자살 폭탄을 해체하는 장면(사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강아지는 폭탄 불발로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PMU 측은 “강아지 몸에 붙어있는 세 개의 물병 폭탄은 원격 작동되며, 폭발 시 4명 이상 살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라크군은 IS가 약 600마리 이상의 강아지를 자살 폭탄으로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이라크군과 IS는 이라크 내 IS 최후의 저항 거점인 모술 서부를 놓고 치열한 탈환전을 벌여 왔다. 수세에 몰린 IS는 강아지 폭탄 외에도 자살 폭탄공격과 드론(무인비행기)을 이용한 수류탄 투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저항을 지속해 왔다.

한편 지난 2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은 IS가 점령했던 고대도시 팔미라를 재탈환했으며, 이라크 정부군 역시 모술 탈환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IS의 최고 지도자 알 바그다디는 최근 전세가 급격히 불리해지자 "자폭해 순교하라"고 추종자들을 종용해 논란이 됐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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