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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챔버 선율로 듣는 봄의 향기…12일 실내악 공연

입력 : 2017-03-07 11:21:41 수정 : 2017-03-07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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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챔버오케스트라(이하 리움챔버)가 낭만적인 실내악의 향연으로 봄의 시작을 알린다. 오는 12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제3회 ‘실내악 스케치’를 개최한다. 탄탄한 실력을 지닌 한국 젊은 연주자들의 뛰어난 기량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리움챔버의 수석 단원들이 호흡을 맞춘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진성과 강호선, 서영완, 오혜림, 비올리스트 정홍식과 최나리, 첼리스트 김다솔과 권경아가 무대에 오른다. 원숙한 기량과 깊이 있는 곡 해석으로 실내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서영완과 강호선, 최나리, 김다솔이 하이든의 현악 4중주 2번 D단조를 연주하며, 이진성과 오혜림, 정홍식, 권경아가 베토벤의 현악 4중주 1번 F장조로 무대를 꾸민다. 

2부는 여덟 명의 연주자들이 다함께 무대에 오른다. 대미를 장식할 곡은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 E플랫장조. 멘델스존이 16세에 작곡한 것으로,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곡이자 실내악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이다. 4대의 바이올린과 2대의 비올라, 2대의 첼로 등 여덟 명의 구성원이 훌륭한 앙상블을 엮어낼 전망이다. 

‘실내악 스케치’라는 타이틀은 작곡가와 연주자, 관객이 하나 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곡가에게 새로운 악상이 떠오른 순간과 그 악흥의 순간을 전하는 연주자, 그리고 그것을 수용하여 다양한 감성으로 채색하는 관객 등 모두가 함께 완성하는 음악회를 뜻한다. 작곡가와 연주자, 관객이 가장 친밀하고도 깊이 있는 음악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공연이다. 

리움챔버는 음악가들의 사회 공헌 이념을 바탕으로 참신한 기획 연주와 봉사 연주, 정기연주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5년간의 다양한 연주 경험을 토대로 30여 명의 규모로 확대했고, 2016년에는 챔버오케스트라로 첫 창단 연주회를 개최했다. 더불어 따뜻한 나눔을 실천 중이다. 
아름다운 선율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단원 모두가 조손가정을 돕기 위해 정기적으로 대한적십자사에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티켓 전석 2만원. 문의 02-711-8252.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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