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4년 출시된 7세대 LF 쏘나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새로움(New)’과 ‘부상하다(Rise)’를 조합한 차명은 자동차 기본기에 강한 쏘나타가 기대 이상의 상품성까지 갖춰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자동차가 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쏘나타(LF)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안전·편의성 면에서도 20∼40대의 젊은 세대를 겨냥한 사양을 대폭 채택했다. 지능형 안전기술 패키지 ‘현대 스마트 센스’에는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주행보조 안전사양이 대거 포함됐다. 편의사양부터 차량 성능과 튜닝까지 고객이 정하는 고객개발형 트림도 스페셜 한정판으로 곧 선보일 계획이다. 엔진은 2.0 가솔린, 1.7 디젤, 1.6 터보, 2.0 터보(국산 중형 최초 8단 변속기 탑재)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트림에 따라 2255만∼3253만원이다.
쏘나타 뉴 라이즈 출시로 르노삼성 SM6, 한국지엠 말리부 등이 속한 중형차 시장 경쟁은 지난해보다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쏘나타는 중형차 중에선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 전체 차종 순위에서는 2014∼2015년 1위에서 지난해 3위로 떨어졌고 판매량도 2만대 이상 줄어드는 등 ‘국민차’ 위상 회복이 시급하다. 현대차 입장에서도 쏘나타 뉴 라이즈는 부진한 내수 성적표 개선을 이끌어줘야 할 중요한 모델이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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