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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보는 세상] 무슨 소원 빌길래… 간절한 고사리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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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11 09:00:00 수정 : 2017-04-11 15: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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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나님, 부처님, 모든 신령님에게 간절히 비옵니다. 계절은 어김없이 제자리를 찾아오나 보다. 나름 따스한 봄기운이 도는 천년 고찰 경주의 불국사를 찾은 한 아이가 고사리손을 모아 기도를 드린다. 아이 앞에는 이곳을 찾은 수많은 사람들이 정성스레 쌓아놓은 돌탑들이 그득하다.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게 해주세요’ ‘아빠, 엄마한테 칭찬받는 아이가 되게 해주세요’ ‘오빠랑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게 해주세요’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 키울 수 있게 해주세요’ 뭐 이런 소원이 아니었을까. 우리 미래의 희망인 아이의 소원과 우리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밝은 세상이 되기를 같이 빌어본다. 더디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떼다 보면 원하는 곳에 가있지 않을까?

이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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