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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바둑기사 이슬아, 파격적 '짧은 머리' 스타일로 화제

입력 : 2017-03-12 19:05:06 수정 : 2017-03-12 1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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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 오른 '얼짱' 여성 기사
바둑기사 이슬아 4단이 11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3경기에 짧게 자른 머리로 등장했다. 사이버오로 제공사진
바둑기사 이슬아(26) 4단이 파격적인 머리 스타일로 화제에 올랐다.

이슬아 4단은 지난 11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5라운드 3경기에 '까까머리'에 가까운 짧은 머리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여자바둑리그 여수거북선의 2주전인 이슬아 4단은 경기호반건설의 1주전 박지연 4단을 24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분위기뿐 아니라 실력으로도 상대를 제압했다.

이슬아 4단의 승리로 여수거북선은 경기호반건설을 3-0으로 제압했다.

앞서 김다영 1단이 김윤영 4단을, 김혜림 2단이 권주리 1단을 각각 꺾었고, 마지막 주자 이슬아 4단이 박지연 4단을 제압하면서 여수거북선이 '완봉승'을 거뒀다.

이슬아 4단이 삭발 머리를 선보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슬아 4단은 바둑계에서 이미 출중한 외모로 관심을 받아온 기사였기에 이번 변신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슬아 4단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얼짱 바둑기사'로 이름을 알렸다. 혼성복식과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오르며 실력도 인정받았다.
22일 중국 광저우기원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바둑 혼성복식에서 우승한 박정환과 이슬아가 금메달을 깨물고 있다. 한국기원
당시 장 출혈에 시달리면서도 머리에 침을 꽂고 대국하는 투혼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행사에서 왕성하게 활약하며 바둑을 알렸다. 지난해 6월에는 이세돌 9단, 가수 김장훈과 함께 '독도 바둑'에도 참가했다.

목표를 정하면 독하게 달려들어 이루고 마는 독종으로 알려진 이슬아 4단이기에 이번 변신이 그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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