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150㎞ 떨어진 서부 항구 도시 고나이브에서 버스가 2명의 보행자를 친 뒤 통제력을 잃고 길거리 악단을 덮쳤다.
보행자 중 1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1명은 다쳤다. 악단의 단원 33명도 현장에서 즉사했다.
이를 본 사람들이 흥분, 버스에 불을 지르려 하자 경찰은 성난 군중들을 자제시키는 한편 응급구조대원들은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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